페이스북은 23일 자료를 내고 “방통위 조사에 성실히 응할 것이며 통신사업자들과 논의를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22일 페이스북이 특정 통신사의 접속경로를 임의로 변경, 일부 가입자의 접속을 제한했다는 논란과 관련 전기통신사업법 상 금지행위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이번 조사는 작년 12월부터 SK브로드밴드 이용자가 페이스북을 접속할 때 서비스가 느려지거나 끊기는 문제를 겪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 데 따른 경위 조사다.
페이스북은 이번 논란과 관련 SK브로드밴드 사용자의 접속 경로가 전혀 변경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페이스북은 “SK브로드밴드 사용자들은 SK브로드밴드와 페이스북 간의 약정에 따라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페이스북의 홍콩 접속점을 통해 접속한다”면서 “이곳에서 양사의 데이터가 비용 없이 오고간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번 문제가 발생된 이유로 KT의 캐시서버 한시적 접속을 이유로 들었다.
페이스북은 “예전에는 한시적으로 SK브로드밴드 내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KT내 캐시 서버로도 일부 접속할 수 있었지만 상호접속 고시 개정 후 이런 접속이 사업자간 협의 없이 어렵게 됐다”면서 “상호접속 고시는 통신사간 상호접속에 대한 내용으로 페이스북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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