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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주 아파트 매매가 전국 0.07%↑··· 지역별 양극화 심화

5월 5주 아파트 매매가 전국 0.07%↑··· 지역별 양극화 심화

등록 2017.06.01 14:34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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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감정원 제공.5월 5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감정원 제공.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이 상승폭이 커지며 전국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반면 부산, 세종 지역 이외의 지방에서는 미분양 증가와 고점 인식 등으로 3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 미분양 양극화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서울은 재건축 기대감으로 양천구와 접근성 양호한 역세권 실수요로 금천구 및 초과이익환수제 회피 가능 단지를 중심으로 강남4구 등에서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1일 한국감정원은 5월 5주(5.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7% 상승,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다고 전했다.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0.05%→0.07%),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0.02%→0.02%)됐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국 0.07%로 지역경기 부진 및 다량의 입주물량으로 부산을 제외한 경상권과 충청도 등은 하락세가 지속되나 서울의 상승폭이 커지며 전국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65%), 서울(0.28%), 부산(0.16%), 전남(0.10%) 등은 상승하였고, 충남(-0.12%), 경남(-0.11%), 경북(-0.09%), 울산(-0.07%) 등은 하락했다.

지방은 0.01%로 새정부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시장참여자의 긍정적 인식이 감지돼 상승세를 제주를 비롯, 지역경기가 침체되고 공급이 많았던 울산, 경남 등은 매수자 우위시장이 형성되며 하락폭 확대되었으나, 분양시장 호조로 상승세인 부산과 행정수도 관련 호재가 있는 세종 등에서 상승폭 확대되며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서울은 0.28%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된 가운데,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강북권은 0.13%로 중랑구 및 마포구 등은 상승폭 축소되었으나, 정비사업 관련 호재, 저평가단지에 대한 매수세 등의 영향으로 용산구, 동대문구 등에서 상승폭 커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했다.

강남권은 0.40%로 재건축 기대감으로 양천구와 접근성 양호한 역세권 실수요로 금천구 및 초과이익환수제 회피 가능 단지를 중심으로 강남4구 등에서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국 0.02%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12%), 전북(0.08%), 전남(0.07%), 인천(0.05%) 등은 상승, 충북(0.00%)은 보합, 세종(-0.57%), 충남(-0.20%), 경남(-0.08%), 경북(-0.07%) 등은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수도권은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수요와 최근 매매가격 상승 부담과 규제 논의로 인한 전세유지수요 등의 영향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세 유지됐다”며 “지방은 신규 입주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형 아파트의 매물증가로 하락세 지속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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