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약이 이번에 수출하는 품목은 실데나필(Sildenafil) 50mg와 100mg, 타다라필(Tadalafil) 10mg와 20mg 등 4가지 제품이다. 완제품으로 생산·공급하는 ODM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발비는 7만5000달러 마일스톤 방식이며 최저 구입물량은 SF의 70%로 100% 선수금 조건이다.
1946년 설립된 SOHO는 연간 매출액 4000억원(2015년 기준)의 인도네시아 5위 제약사다. 영업사원만 500명에 달한다. 주력품목은 당뇨치료제 가브스와 C형 간염치료제 소발디 등이며 바이엘, 얀센, 화이자, 존슨앤존슨 등 다국적제약사와도 제휴 중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인구는 2억5000만명(세계 5위)으로 의약품 시장 규모가 연간 4조8000억원에 이른다. 동남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서울제약은 SOHO사와 발기부전 치료 구강붕해필름 뿐 아니라 정신분열·치매치료 구강붕해필름 수출 또한 추가 논의 중이다.
김정호 서울제약 사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수출 계약은 동남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시장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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