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회장은 13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코나 월드 프리미어에서 직접 제품 소개 프리젠테이션과 함께 SUV 상품 운영 전략을 공개했다.
그는 “인도와 러시아에 먼저 투입된 소형 SUV ‘크레타’가 예상보다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신흥시장 외에 차종 투입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향후 SUV시장도 중대형보다는 소형 위주로 발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020년까지 코나보다 더 작은 초소형 SUV도 내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판매 중인 4종의 SUV 차종만으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SUV 시장에 적절히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A~E 세그먼트 풀라인업을 갖춰 SUV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나의 출시 역시 SUV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회사의 고민이 반영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SUV시장은 2010년 이후 7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20%에 가까운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중”이라며 “특히 중대형 차종이 감소하고 소형 차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B세그먼트 SUV시장은 다른 글로벌 메이커들이 선제적으로 진출한 게 사실”이라며 “출발은 다소 늦었지만 성급한 진출 대신 고객과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최적의 기술, 뜨거운 열정을 담아 코나만의 가치를 만들어내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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