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CJ오쇼핑과 GS홈쇼핑을 포함한 국내 7개 홈쇼핑사가 지난해 3762개 중소기업 제품을 전체 방송시간의 69.2%에 달하는 4만1708(편성횟수 4만 8224회) 시간 방송했다고 28일 밝혔다.
TV홈쇼핑사들은 또 425개 중소기업의 941개 제품을 2346억원에 직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매입은 TV홈쇼핑사에서 중소기업 제품을 직접 매입해 자사 책임으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중소기업 제품 정액수수료 방송은 전체 방송시간의 3.5%였다. 정액수수료 방송은 홈쇼핑사가 제품 판매량과 상관없이 방송시간 당 정해진 금액의 판매수수료를 받고 방송하는 것으로 중소기업 부담이다.
이번 조사는 작년 9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마련된 ‘TV홈쇼핑 불합리한 관행 개선방안’ 이행을 위해 이뤄졌다.
미래부는 “이번 통계 공개는 TV홈쇼핑사와 중소 납품업체 간 상생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재승인 심사 시 승인조건에 대한 이행 점검 강화 등으로 홈쇼핑 산업의 공정거래 정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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