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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제보조작’ 이준서·김인원·김성호 내일 소환 조사

검찰, ‘제보조작’ 이준서·김인원·김성호 내일 소환 조사

등록 2017.07.02 11:09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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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서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제공이준서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검찰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 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 조사를 위해 이준서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과 김성호 전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 김인원 전 부단장 등 당 관계자들을 오는 3일 무더기로 소환한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는 2일 피의자 신분인 이 전 최고위원에게 3일 오전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피고발인 신분인 김성호 전 수석부단장, 김인원 전 부단장에게도 오후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당원 이유미씨로부터 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조작된 육성 증언 파일과 카카오톡 캡처 화면을 받아 공명선거추진단 관계자들에게 건넨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를 받고 있다.

또한 김 전 수석부단장과 김 전 부단장은 해당 제보를 넘겨받은 후 조작 행위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전날까지 이씨와 이전 최고위원의 주거지등에서 확보한 컴퓨터와 하드디스크, 휴대전화 등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이씨의 조작 범행을 종용했거나 혹은 이를 알고도 묵인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자료를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에게 조잘 사실을 언제 정확히 알게 됐는지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해당 제보에 대해 국민의당 차원의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과정에 대해 김 전 수석부단장과 김 전 부단장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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