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e-역사관은 지난 40년의 시간 동안 일어났던 역사적 순간들을 쉽고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홈페이지 내 연대기 중심의 구성에서 디자인과 컨텐츠를 크게 보강했다는 평가다.
역사관은 ‘연대기관’, ‘역대CEO관’, ‘에피소드관’과 ‘역대수상관’, ‘추억관’ 등 다섯 개 테마로 구성돼 성장을 역사를 돌아볼 수 있게 했다. 이 중 에피소드관에서는 글로벌 수주 뒷 이야기와 자율주행차 도전기 등을, 추억관에서는 오래된 명함과 수첩, 서류, 급여명세서 등의 다양한 사료들을 열람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1977년 모태인 현대정공 설립 이래 국내 불모지였던 컨테이너 제조사업을 시작, 생산 세계 1위를 달성했다. 또 공작기계, 철도차량, 4륜구동 자동차, 한국형 전차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한국의 대표적인 종합기계 제조업체로 성장했다.
이후 2000년에는 현대모비스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자동차 부품 전문회사로 변신했다. 모듈부품 제조와 보수용 부품 공급에서 시작해 불과 십여년 만에 지능형·친환경 부품 등 핵심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세계 자동차 산업을 견인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장동철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에 개편한 e-역사관이 현대모비스의 철학과 정체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외부 이해관계자 및 직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길 기대한다”며 “현대모비스 사사자료의 디지털 보존 공간으로 활용해 향후 발전사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세계 30여개 제조거점을 둔 현대모비스는 지난해까지 연평균 성장률 23.4%의 매출 신장을 이루면서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사로 발돋움했다. 1999년 15명으로 시작했던 자동차부품 선행연구부는 현재 마북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글로벌 7개 연구개발(R&D) 거점에서 3200여명의 연구원들이 기술개발 역량에 집중하고 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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