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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국내 제조업 체감경기 9분기만에 최고치”

대한상의, “국내 제조업 체감경기 9분기만에 최고치”

등록 2017.07.05 08:29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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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BSI 추이. 사진=대한상공회의소제조업 BSI 추이. 사진=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00여개 제조업체를 상대로 시행한 ‘3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 국내 제조업체의 체감경기 전망이 2년여 만에 가장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최근 전국 2천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94를 기록, 전분기보다 5포인트나 상승했다고 5일 밝혔다.

2015년 1분기(97) 이후 9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2년간 기준치인 100을 넘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대한상의 BSI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체감 경기를 가늠하는 경기 전망 수치다.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다만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상의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추경 편성 등으로 내수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며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수출 증가세 역시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출기업이 내수기업보다 체감 경기를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수출주력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104를 기록해 100을 넘겼다.

내수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92로 기준치에 못 미쳤다. 그러나 지난 분기 87을 기록했던 내수기업 경기전망지수는 이번 분기에 5포인트(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산업단지가 새로 들어서고 지역 맞춤형 일자리 정부정책 대상 지역인 광주와 전남의 BSI가 115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서울(111)과 경기(107), 제주(107) 등도 100을 넘겼다. 반면 대전(95)과 충북(92), 전북(88) 등 9개 지역의 BSI는 기준치인 100 미만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 취업문도 지난해보다 넓어질 전망이다. 대한상의가 ‘신규채용 BSI’를 조사한 결과 103으로 기준치를 넘어섰다.

신규채용 분야는 ‘생산기술직’이 60.2%로 가장 많았고 ‘사무직’(15.8%)과 ‘연구개발직(11.4%)’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정유·석유화학(142)’ 분야의 신규채용 수요가 가장 많았으며 ‘식음료’(115)와 ‘IT·가전(101)업계’ 등이 기준치를 웃돌았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을 없애고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으로 내수 개선 기대감이 작용했다”며 “세계 경제에 훈풍이 부는 만큼 모처럼 맞이하는 경기 회복 기회를 잘 살려서 중·장기적 경제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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