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금속노조 한국GM지부가 6일과 7일 이틀간 진행한 쟁의행위 결의 찬반투표 결과 투표인원 1만1572명 가운데 9199표(68.4%)가 파업에 찬성해 과반을 넘겼다. 반대는 2306표, 기권과 무효는 각각 1877표, 67표였다.
지회별로는 창원이 77%로 가장 높았고 부평(76.1%), 정비(70.8%), 군산(63.4%), 사무(54.5%) 순이었다.
투표 결과에 따라 한국GM 노조는 열흘간 조정 기간을 거쳐 중앙노동위원회 결과가 나오는 대로 쟁의권을 확보해 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실적 감소와 최고경영자(CEO) 사임, GM 철수 등 대내외적으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파업 결정에 대한 일부 조합원들이 거부감이 이전보다 늘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이날 기록한 파업 찬성률 68%는 최근 5년내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며 지난 2014년 쉐보레 유럽 철수가 결정났던 2014년보다도 낮게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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