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 문 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문 후보자는 21일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를 통해 검찰총장에 임명될 경우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공정성 확보 △인권을 존중하는 수사 관행 정착 △검찰 의사결정과정 합리화 △청렴성 강화 △검찰 조직문화 개선 등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는 야당측 뿐만 아니라 여당측 역시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후보자는 국회에 서면질의를 통해 "판사가 재판하지 않고 판결을 선고할 수 없듯이 검사가 수사하지 않고 기소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검찰의 수사권 축소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문 후보자가 과거 담당했던 BBK 사건과 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재판에 넘겼던 성완종 리스트 사건 수사에 대한 공방도 예상된다.
한편,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의 사실상 막바지 청문회에 해당한다.
이후에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와 공석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정도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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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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