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IBK경제연구소가 지난 달 수출 중소기업에 이슈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2017년 하반기 중소기업의 수출실적과 설비 투자 전망은 양호했다. 하반기 수출 전망에 대한 설문에는 80%이상의 기업이 ‘상반기와 비슷(49.3%)’하거나, ‘상반기보다 증가(34.3%)’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상반기보다 감소’한다는 기업은 16.4%에 그쳤다. 조사는 141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수출증가를 예상하는 이유로는 ‘수출 거래처의 주문 증가(79.2%)’가 가장 높았고, ‘신상품 개발 등 상품경쟁력 강화(10.4%)’와 ‘업종 전반의 경기 개선(6.3%)’ 등이 있었다.
수출 중소기업은 하반기 수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이슈로 ‘글로벌 경제 및 교역 회복 여부(50.0%)’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미국 등 선진국의 통화긴축 가능성(16.4%)’, ‘중국 경기둔화 가능성(8.6%)’, ‘보호무역주의 강화 가능성(7.1%)’, ‘국제유가 향방(6.4%)’ 등이 뒤를 이었다.
하반기 설비투자 계획은 수출기업의 과반수 이상이 ‘상반기 수준을 유지(32.6%)’하거나 ‘상반기 보다 확대(22.0%)’할 것이라 응답해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설비투자의 목적은 ‘노후시설 유지·보수·교체(53.3%)’, ‘기존제품 생산설비 확장(35.1%)’, ‘신제품 생산설비 마련(27.3%)’, ‘연구 및 개발(23.4%)’의 순으로 나타났다.(복수응답 기준)
설비투자 자금조달 방법은 ‘여유자금 활용(50.7%)’이 가장 많았고, ‘은행권 자금차입(33.8%)’, ‘정책자금 활용(13.0%)’이 뒤를 이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christ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