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8 공개 ‘초읽기’···예상 스펙은?

삼성전자, 오는 23일 뉴욕에서 공개 예정

갤럭시S8 시리즈 특장점 이어 받을 듯

듀얼 카메라 탑재가 가장 큰 특징

국내 사전예약 판매는 1일부터 진행

갤럭시노트8 예상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제공

패블릿(대화면 스마트폰)의 유행을 이끈 삼성전자 갤럭시노트의 8번째 시리즈 공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오는 23일 뉴욕에서 갤럭시노트8을 공개할 예정이다.

전작의 실패를 말끔히 씻어내고 북미 시장에서의 신뢰를 다시 찾아 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는 만큼 갤럭시노트8의 스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전자 및 IT 업계 등에 따르면 갤럭시노트8은 삼성전자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8시리즈의 특‧장점을 고스란히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갤럭시S8에서 적용된 18.5대9 비율의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화면 크기는 갤럭시S8+보다 다소 큰 6.3인치가 예상된다. 홍채인식과 방수방진 등 삼성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들 역시 채택 될 전망이다.

갤럭시S8시리즈에 처음 적용된 AI(인공지능)비서 ‘빅스비’도 탑재된다. 최근 ‘빅스비보이스’ 영영어 서비스를 미국과 한국에서 정식으로 시작하면서 갤럭시노트8 출시와 함께 영어 서비스 적용이 가능해졌다.

스마트폰의 두뇌 격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삼성의 ‘엑시노스8895’와 퀄컴의 ‘스냅드래곤835’가 탑재된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저장 용량은 64GB, 128GB, 256Gb 등 3가지로 출시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노트시리즈의 상징인 ‘S펜’에는 내장 스피커가 들어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전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점은 카메라다. 갤럭시노트8에는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후면에 듀얼 카메라가 탑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세로 자리 잡은 듀얼카메라를 적용함으로써 갤럭시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 진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은 3300mAh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온다. 외신 등을 통해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8에는 3300mAh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갤럭시노트7에 적용됐던 3500mAh 보다 200mAh 적은 수준이다. 갤럭시노트7 때 배터리 폭발로 뼈아픈 실패를 겪은 만큼 고용량 배터리를 고집하기 보다는 제품의 안정성을 우선으로 둔 판단으로 풀이된다.

한편 최근 갤노트8의 미국 FCC의 전파인증이 완료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내달 중순에는 본격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짐작된다. 통상 FCC 인증 이후 출시 까지 한 달 가량 시간이 소요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부터 국내에서 예약판매를 실시한 뒤 같은 달 15일 정식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