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5% 요금할인 9월 시행 기존방침 재확인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갈길 간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정부의 통신비 인하안 중 핵심으로 꼽히는 선택약정 요금할인율의 25% 상향을 9월 강행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1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21회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 개막식에 참석해 “우리가 가야할 길이 있으니 계속해서 그 길을 향해 협의하고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이동통신3사가 요금할인율 상향에 대한 부정적 의견서를 제출한데 대해 “절차상 의견서를 받았고 내부 검토를 해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과기정통부는 의견서 내용을 토대로 이통 3사 실무진과 만나 추가 협의를 할 예정이다. 기존 가입자에게 25% 요금할인을 적용하는 방안 등이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는 일단 신규 약정자에게 25% 요금할인을 우선 적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9월 1일 시행을 목표로 이르면 다음 주 이통 3사에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