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노동조합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전체 조합원 2322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결과 결과 2156명이 투표해 2090명(재적 대비 90%)이 찬성한 것으로 가결됐다.
노조는 지난해 실적 개선으로 ▲기본급 15만원 인상 ▲격려금 400만원 ▲기본급 200% 등을 요구했다.
이에 사측은 ▲기본급 3만7400원 인상 ▲격려금 250만원의 절충안으로 맞서면서 협상이 결렬된 상황이다.
노조는 지난 8일 사업장을 관할하는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중지 신청을 했다.
이로부터 열흘 뒤쯤 지노위가 조정중지 결정을 내려지면 파업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노조의 파업권 사용보다는 임금협상을 위한 압박용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상임금 판결 이슈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국내 완성차는 쌍용자동차를 제외한 현대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등 4개사가 모두 파업을 가결해 국내 자동차부품산업계에 심각한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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