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손꼽히는 동물원인 서울대공원과 에버랜드에 살고 있는 동물들은 어떤 음식과 이벤트를 제공받으며 무더위를 극복하고 있을까요?
서울대공원에서는 코끼리를 위해 물웅덩이에 대형 얼음과 수박, 참외, 파인애플 등 제철 과일을 넣어줬습니다. 코끼리들은 시원한 물속에서 당분이 많은 과일을 먹으며 더위에 지친 몸을 식혔지요.
호랑이들에게는 비타민A와 비타민B, 철분, 단백질 함량이 높은 소의 생간과 닭고기를 얼려 특식으로 제공했습니다. 사자들도 얼린 소의 간을 먹으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었습니다.
곰들은 단백질이 풍부한 얼린 동태와 비타민이 듬뿍 들어 있는 싱싱한 과일을 먹으며 무더위를 극복했습니다. 그밖에 다른 동물들도 다양한 음식을 시원한 얼음과 함께 제공받았습니다.
에버랜드에서는 무더위와 싸우는 곰들을 위해 얼음과 함께 다양한 과일을, 호랑이들에게는 얼린 닭고기를 특식으로 제공했습니다.
더운 날씨 때문에 활동량이 줄어든 사자들에게는 닭고기와 물풍선을 공중에 메달아 제공했는데요. 사자들은 닭고기를 먹으려고 휘두른 앞발에 터진 물풍선에서 쏟아진 물을 맞으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기린, 코끼리 등 초식동물에게는 얼린 채소와 과일이 제공됐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더위를 이겨내고 있는 동물원의 동물들. 막바지 여름 무더위도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seo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