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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디스트, 리비아 남부 도시 공격 최소 11명 사망···IS “우리가 참수” 주장

지하디스트, 리비아 남부 도시 공격 최소 11명 사망···IS “우리가 참수” 주장

등록 2017.08.24 10:43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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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남부 도시에서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가 군인과 민간인을 공격해 최소 11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IS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리비아 군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23일 언론성명을 통해 수도 트리폴리에서 500km 남쪽으로 떨어진 알주프라에서 지하디스트의 공격이 발생해 군인 9명, 민간인 2명이 목이 잘린 채 숨졌다고 밝혔다.

수니파 무장 테러 조직인 이슬람국가(IS)는 사건 발생 직후 모바일 앱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자신들이 최소 21명의 리비아군을 참수하거나 다치게 했다고 주장했다.

비 이슬람계인 칼리파 하프타르 사령관이 이끄는 리비아 군부는 지난달 초 리비아 제2의 도시인 벵가지가 지하디스트의 테러로부터 해방됐다고 선언했다.

하프타르 사령관은 국토의 3분의 2를 장악한 투브루크 임시정부의 실권자로 지난 2015년 유엔 지원으로 구성된 트리폴리 통합 정부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슬람계 민병대 및 지하디스트들과의 무력 충돌을 계속해왔다.

리비아는 ‘아랍의 봄’으로 지난 2011년 카다피 정권이 붕괴한 이후 이처럼 다양한 세력이 국가 권력을 잡고자 경쟁하면서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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