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18년 정부예산안’을 통해 내년부터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대상으로 위생용품 지원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기재부가 공개한 ‘2018년 정부예산안(이색사업 50선)’에서 저소득층(중위소득50%이하) 여성청소년(만11~18세) 대상 위생용품 지원한다.
위생용품을 신청한 지원 대상자에게 구매 비용 지원, 사회 안전망 확충을 통해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의 건강하고 바른 성장 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6일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에도 저소득 여성청소년에 대한 생리대 지원사업 관련 예산을 올해 수준(3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중앙정부와 전국 지자체는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에게 3개월치(소형·중형·대형 각 36개씩 총 108개) 생리대를 한 묶음으로 지급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중위소득의 40% 이하(4인 가구 175만6천570원)인 의료·생계급여 대상 가정의 만11∼18세 청소년 19만8천명, 지역 아동센터 등의 시설 이용자가 지원 대상이었지만 내년부터는 중위소득 50%이하도 대상에 포함이 된다.
한편, 처음 보건소에 와서 직접 생리대를 받아가도록 하자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이 되자 이메일로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보건소를 방문할 때는 겉으로 표시가 나지 않는 봉투에 넣어서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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