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 런칭행사 개최, IBM '왓슨' 한국어 버전대화‧번역‧이미지인식 등 기능 제공, 추후 확대생태계 확대 주력, AI 서비스 확대될지 ‘주목’
SK C&C는 내달 6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에이브릴의 공식 런칭 행사를 개최한다.
에이브릴은 SK C&C의 인공지능 브랜드명이다. IBM의 인공지능 왓슨의 한국어 서비스다. SK C&C는 지난해 5월부터 IBM과 협력을 통해 왓슨의 한국어 습득 작업을 진행해왔다.
우선 SK C&C는 에이브릴을 통해 ▲대화, ▲자연어 분류, ▲언어번역, ▲검색 및 평가, ▲문서변환, ▲성향분석, ▲이미지 인식, ▲자연어 이해 등 총 8개 서비스를 API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API는 특정 기능들을 외부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도구다. 향후 에이브릴의 고도화를 통해 다른 기능들을 지속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에이브릴 서비스는 모두 SK C&C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Z'를 통해 활용할 수 있다.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연계, 융합을 통해 시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클라우드Z를 이용하는 일반 개발자, 스타트업, 일반 기업들은 에이브릴의 API를 활용해 인공지능이 융합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대기업들 뿐 아니라 일반 개발자, 스타트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진입 문턱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SK C&C는 에이브릴과 관련 지속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지난 3월에는 블루밍 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에이브릴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행사 참석자 중 개발 환경 체험 신청을 받아 베타 오픈한 에이브릴 포털을 통해 API 활용 기회를 제공하고 실험적인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 바 있다.
이문진 SK C&C 에이브릴 사업본부장은 지난 3월 블루밍 데이에서 “에이브릴은 누구나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손쉽게 만들어 낼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며 “에이브릴을 통해 제2의 벤처 창업 열풍을 일으키고 강한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생태계 조성을 위해 메이커톤, 해커톤 등의 개발자 행사들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 C&C 관계자는 “메이커톤 등 개발자 행사 등은 에이브릴 생태계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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