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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생 1년 간 17만명 감소···다문화 학생은 10만명 돌파

초·중·고교생 1년 간 17만명 감소···다문화 학생은 10만명 돌파

등록 2017.08.31 09:47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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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 (사진 = 연합뉴스 제공)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초·중·고등학생 수가 1년동안 17만명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4월 1일 기준으로 전국 2만여개 유·초·중등·고등교육기관의 학생·교원 현황을 조사한 ‘2017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학생 수는 646만8629명으로 전년 대비 16만7155명(2.5%) 줄었다.

중학생은 7만6156명(5.2%), 고등학생은 8만2758명(4.7%) 줄어 감소 폭이 컸다. 초등학생은 1384명(0.1%) 늘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2010년이 백호랑이띠 해여서 출생아가 많았는데 이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올해 1학년 학생이 전년 대비 2만4000명가량 늘어난 것이 초등학생 수 증가세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와는 반대로 초·중·고교 다문화 학생 수는 10만9387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201명(10.3%) 증가했다. 전체 학생의 1.9%다.

다문화 학생은 2012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계속 늘어 처음 10만명을 넘어섰다. 초등학교의 다문화 학생 비율이 한 해 사이 11.8%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한편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교원 수는 49만2187명으로 지난해보다 1035명(0.2%) 증가했다. 이 중 유치원 교원이 5만3808명으로 885명 1.7% 늘었고, 초등학교 교원도 18만4천358명으로 906명(0.5%) 증가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원은 각 395명(0.4%), 673명(0.5%) 줄었다.

학생 수가 줄면서 학급당 학생 수도 초등학교 22.3명, 중학교 26.4명, 고등학교 28.2명으로 전년 대비 모두 감소했다. 고등학교는 한 해 사이 1.1명이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중학교는 1.0명, 초등학교는 0.1명 줄었다.

기간제 교원을 포함한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의 경우 14.5명으로 지난해보다 0.1명 줄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역시 12.7명(0.6명↓)과 12.4명(0.5명↓)으로 감소세다.

주로 수업을 담당하는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가 16.4명, 중학교가 14.0명, 고등학교가 13.2명이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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