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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영동 경계 부근 SRT, 사고로 3시간 가량 운행 중단

김천·영동 경계 부근 SRT, 사고로 3시간 가량 운행 중단

등록 2017.09.04 13:58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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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SRT 내부 (사진 = 연합뉴스 제공)사고 SRT 내부 (사진 = 연합뉴스 제공)

경상북도 김천시와 충청북도 영동군 경계 부근을 지나던 SRT 열차 바퀴에 밝혀지지 않은 물체가 날아들어 열차 운행이 3시간 가량 중단됐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3일 오후 8시 11분께. 승객 810여명을 태우고 김천구미역을 지나 서울로 가던 SRT 열차 바퀴 주변에 미확인 물체가 날아들어 '스커드'라는 부품 사이에 끼였다.

열차는 운행을 중단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운행은 사고 발생 3시간이 거의 다 된 오후 11시 5분께 수리를 마치고 재개됐다.

SRT는 사고가 나자 코레일과 함께 열차 수리에 나섰다. 수리 시간이 길어지자 후속 열차들은 반대쪽 선로를 이용해 사고 지점을 통과했다. 이 때문에 KTX와 SRT 등 열차 50여편도 20∼90분씩 지연 운행됐다.

오후 8시 27분께 대전역에서 사고 열차를 탈 예정이던 한 승객은 “오후 10시에 경기도에서 중요한 업무 약속이 있었는데 사고 내용을 제대로 안내하지 않아 업무에 지장이 생겼다”며 “사고 직후 관련 내용을 문자 등으로 알려줬으면 다른 수단을 이용해 이동했을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수리가 늦어지면서 사고 초기 정상 운행하던 부산방향 열차도 오후 10시를 앞뒤로 지연되기 시작했다.

하행선 열차를 타고 있던 한 승객은 “오후 10시를 전후해 대전역에 정차했는데 사고 영향으로 40분 넘게 멈춰 있었다. 제대로 안내하지 않아 많은 승객이 불안해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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