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NRDO 아첼라 이어 연구개발 목적 뉴라테온 설립효종연구소 기술 부문 스핀오프 설립···향후 플랫폼 확장조직 효율적 세분화···"의사 결정 및 개발 효율 향상" 전망
종근당이 신약개발과 기술연구 기능을 각각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며 연구개발(R&D) 효율과 사업화 속도를 높이는 전략을 추진한다. 핵심 신약 후보물질 개발은 신약개발 전문회사 '아첼라'가, 기술연구는 효종연구소에서 분리한 '뉴라테온'이 각각 맡는 역할 분담 체계를 구축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해 신약개발 전문 자회사 아첼라를 설립한 데 이어 최근 연구개발 전문회사 뉴라테온을 출범시켰다. 두 회사는 모두 종근당 연구개발 조직을 기반으로 설립됐지만 역할은 구분된다. 아첼라는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에만 집중하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신약개발전문회사)인 반면, 뉴라테온은 기술연구를 전문화하고 장기적으로 연구개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 게 핵심이다.
아첼라는 종근당이 개발해 온 파이프라인 가운데 CETP 저해 기전을 활용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08', 경구 GLP-1 계열 비만 및 당뇨 치료제 'CKD-514', 뇌혈관장벽(BBB) 투과가 가능한 HDAC6 저해 계열의 신경질환 치료제 'CKD-513' 등 핵심 후보물질 3개를 이관받아 개발한다. 임상과 기술수출, 상업화 등을 전담하며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는 구조다.
뉴라테온은 종근당 효종연구소 기술연구소를 스핀오프해 설립한 법인이다. 신약 제형과 개량신약, 제네릭, 일반의약품(OTC) 개발을 비롯해 분석연구와 제제연구, 약물전달시스템(DDS) 연구 등 기술연구 전반을 수행한다. 향후에는 자체 신제품 개발과 기술이전, 고객 맞춤형 연구개발 서비스를 확대해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플랫폼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효종연구소가 신약연구소와 바이오연구소, 기술연구소로 운영됐다면 이번 조직 개편으로 기술연구소는 별도 법인인 뉴라테온으로 독립하게 됐다. 신약개발은 아첼라, 기술연구는 뉴라테온이 각각 전담하는 체계를 구축하며 연구개발 기능을 역할별로 세분화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종근당이 연구 조직을 단순 분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구개발 전 과정을 기능별로 전문화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아첼라는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과 기술수출, 상업화에 집중하고, 뉴라테온은 제형과 DDS, 분석 등 기술연구를 전담하는 방식이다. 연구개발 기능을 각각 독립 조직에 집중시켜 의사결정과 개발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뉴라테온을 외부 고객까지 아우르는 연구개발 플랫폼으로 육성하려는 구상으로 읽힌다.
종근당 관계자는 "아첼라는 종근당의 일부 파이프라인을 이관받아 개발과 기술수출, 상업화에 집중하는 NRDO 회사"라며 "뉴라테온은 효종연구소 기술연구소를 분리해 설립한 회사로 기술연구를 전문화하고, 궁극적으로는 종합적인 연구개발 플랫폼을 구축해 외부 고객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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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현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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