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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값 뚝뚝’ 대형마트 추가 인하···5000원대 중반까지 내려

‘계란값 뚝뚝’ 대형마트 추가 인하···5000원대 중반까지 내려

등록 2017.09.07 17:32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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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5380원·홈플러스는 5580원롯데마트는 나흘간 5480원으로 한시 할인판매

‘계란값 뚝뚝’ 대형마트 추가 인하···5000원대 중반까지 내려 기사의 사진

살충제 계란 파동 여파로 계란값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산지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매트들도 꼐란값 추가 인하에 나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알찬란 30구(대란 기준) 소비자가를 이날부터 기존 5980원에서 5380원으로 600원 인하했다.

이마트는 '일판란 30구(특란)' 판매 가격도 기존 680원에서 5480원으로 600원 인하키로 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대란은 52∼60g, 특란은 60∼68g, 중란은 44∼52g, 소란은 44g 미만의 계란을 말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뚝 떨어졌던 계란 소비가 9월 들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며 "계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가격 추가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마트의 지난 1∼5일 계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감소했다.

홈플러스도 30개들이 계란 한 판(대란 기준) 가격을 5980원에서 5580원으로 400원 내리기로 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살충제 계란 파동 여파로 계란 산지 가격이 크게 하락해 이를 소비자가에 반영하기로 했다"며 "한시 할인판매가 아닌 일반 가격 인하"라고 강조했다.

롯데마트는 이마트, 홈플러스와 달리 7일부터 10일까지 5980원인 30개들이 계란 한 판 가격을 한시적으로 5480원으로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물량으로는 총 10만판을 준비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계란 기피 현상에 따른 재고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양계 농가를 돕고 소비를 촉진하는 차원에서 마련한 행사"라며 "추후 상황을 봐가며 가격 추가 인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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