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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사드 배치 두고 격렬히 비난

中 언론, 사드 배치 두고 격렬히 비난

등록 2017.09.07 21:14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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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배치용 사드가 성주 기지에 도착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추가 배치용 사드가 성주 기지에 도착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7일 사드가 임시 배치됨에 따라 중국에 주요 매체들이 이를 비난하는 보도를 집중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신화통신’과 ‘CCTV’ 등 관영 매체를 비롯해 주요 매체들은 한국이 사드 발사대 4기를 반입한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CCTV는 지난 6일 중국 외교부 겅솽(耿爽) 대변인이 사드배치와 관련해 결연히 반대하면서 배치를 중단하고 철수하라고 한 발언을 소개하며 강력한 사드 반대 입장을 내보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이날 별도 사평(社評)을 통해 “한국의 사드배치는 자신의 안전을 위해 남의 안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해치는 행위로서 사드가 북핵과 같이 지역 안정을 해치는 악성종양이 될 것”이라며 강력 비난했다.

환구시보는 “사드 배치를 지지하는 보수주의자들은 김치만 먹어서 멍청해진 것이냐”고 일반 언론으로선 수준 이하의 표현까지 동원해 비난했다.

환구시보는 “북핵 문제 책임은 한국과 미국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사드 배치 완료 순간, 한국은 북핵 위기와 강대국 간 다툼에 개구리밥이 될 것”, “한국인은 수많은 사찰과 교회에서 평안을 위한 기도나 하라”고 비아냥댔다.

중국은 그동안 사드에 대해 동북아의 전략적 균형을 깨뜨리는 위협 요소로 판단하고, 강력한 반대 입장을 피력해 왔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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