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금 보다 요금할인 2배 많아, 25% 상향이 ‘한 몫’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의 예약판매 첫날인 7일에 예약 구매한 소비자 10명 중 9명꼴로 공시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신규 프리미엄폰이 출시되면 다소 적은 지원금 때문에 선택약정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가입자들이 70~80% 수준인데 이를 상회하는 것이다.
갤럭시노트8 예약 구매자 대부분이 요금할인을 선택한 것은 요금할인율의 상향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원금 대신 매월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선택약정 요금할인은 신규 프리미엄폰 가입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동통신사들은 신규 프리미엄폰이 출시되면 최대 20만원 중반대의 지원금을 책정하는데 이보다 더 많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다.
갤럭시노트8의 사전 개통이 진행되는 15일에는 선택약정 요금할인율이 20%에서 25%로 상향조정된다. 가장 많은 가입자가 몰리는 6만원대 요금제 기준 2년 동안 36만원 가량을 할인받을 수 있다. 공시 지원금 대비 10여만원 이상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8 예약 구매자들 대부분이 선택약정 요금할인을 선택하면서 이동통신사들의 부담은 한층 심해질 전망이다. 공시 지원금은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부담을 나누지만 요금할인액은 이동통신사가 전액 부담한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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