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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억달러 규모 펀드 조성···전장사업 강화

삼성전자, 3억달러 규모 펀드 조성···전장사업 강화

등록 2017.09.14 17:42

수정 2017.09.15 08:27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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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글로벌 리더 기업에 첫 투자하만과의 협력도 본격화···SBU 조직 신설

삼성전자가 전장 사업 강화를 위해 신규 펀드를 조성하고 하만과 본격적으로 협력을 시작한다.

14일 삼성전자는 3억 달러 규모의 ‘오토모티브 혁신 펀드’를 조성해 전장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오토모티브 혁신 펀드’는 스마트 센서, 머신 비전, 인공지능, 커넥티비티 솔루션, 보안 등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분야의 기술 확보를 위해 운영될 예정이다.

이 펀드의 첫 투자 주인공은 자율주행 플랫폼과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의 글로벌 리더인 ‘TTTech’로 결정됐다. 7500만유로(약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TTTech는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안전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아우디 등의 자율주행차 개발에 깊숙이 참여했으며 최신 항공기 보잉 787드림라이너는 물론 나사의 우주선에도 이 회사 기술이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이미 AI모티브·레노보 등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과 쿼너지·테트라뷰·오큘리 등 자동차 센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오토톡스·밸런스 등 통신기술 관련 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합병한 하만은 현재 운영 중인 커넥티드카 부문에 자율주행과 ADAS 기술 개발을 전담할 SBU(Strategic Business Unit) 조직을 신설했다.

신설 SBU는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와 협력해 보다 안전하고 스마트한 커넥티드카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한국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시험하기 위해 자율주행 면허를 확보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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