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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도시바 인수전 가세···‘한미일연합’에 30억달러 투자

애플, 도시바 인수전 가세···‘한미일연합’에 30억달러 투자

등록 2017.09.15 18:00

수정 2017.09.15 18:03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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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연합’에 참여하며 도시바 인수전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15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한미일연합을 이끄는 미국 투자기업 베인캐피털은 기존 참가기업 외에 애플, 델, 시게이트, 킹스턴 테크놀로지 등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베인은 지난주 도시바에 이러한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애플의 투자액은 최고 30억달러(3조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베인은 지난 13일 도시바와 체결한 양해각서(MOU)는 도시바가 잠재 인수자와 처음으로 체결한 협정으로 도시바 경영진이 보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인 측은 한미일연합에 참여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도시바의 안정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면서 모든 이해관계자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출자 금액이나 지분 비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도시바와의 협력 관계인 미국 웨스턴디지털(WD)과 관련해서는 파트너로서의 모든 계약상 권리를 계속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WD가 미국 법원에 도시바 메모리 매각 중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과 관련해서는 과도한 처사라는 반응이다.

WD의 이같은 입장은 도시바메모리의 독립성을 지키려는 도시바의 노력을 좌절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애플의 도시바 인수전 참여와 관련해 스마트폰 경쟁사인 삼성전자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스마트폰 경쟁사인 삼성전자에 대한 부품 의존도를 줄이는 한편 삼성전자에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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