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위원회와 한국회계기준원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지난 21일 삼성생명 경영지원실 재경팀 소속 박정혁 수석을 보험 전문가그룹(Transition Resource Group·TRG) 위원으로 선임했다.
보험 TRG는 새 회계기준 적용과 관련된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IASB가 운영하는 3개 TRG 중 하나다. 오는 2021년부터 시행되는 IFRS17 관련 실무 해석상 이슈와 회계처리 질의사항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IASB는 박 수석을 포함해 세계 각국 전문가 15명을 보험 TRG 위원으로 선임했다. 미국과 영국 등 보험사 출신이 9명, PwC와 KPMG 등 회계법인 출신이 6명이다.
이 중 아시아 출신은 3명이며, 한국 출신은 박 수석이 유일하다. 박 수석은 한국회계기준원 초빙연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손주형 금융위 보험과장은 “박정혁 수석의 보험 TRG 위원 선임은 2011년 도입된 IFRS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국제사회가 인정한 것”이라며 “새 회계기준 도입 시 국내 보험업계의 애로사항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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