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장관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업계 간담회를 마치고 “한미FTA 협상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같은 협상은 굉장히 민감하고 서로 각각 전략을 갖고 있다”며 “협상이 진행되는 이 시점에 우리가 카드를 다 보여줄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카드는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장관은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차분하고 당당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개정협상까지 가기 전에 한미FTA로 인해 양국이 얻은 이익들을 조사·분석하고 평가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백 장관은 미국이 지난달 한미FTA 공동위원회에서 농산물 시장 개방을 요구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이나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한 코멘트 요청 등에는 일절 답을 하지 않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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