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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정치’ 원조는 노무현정부?··· 진선미 “조작 아닌 소통”

‘댓글정치’ 원조는 노무현정부?··· 진선미 “조작 아닌 소통”

등록 2017.09.28 10:20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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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댓글정치 원조는 盧정부”진선미 “침소봉대의 달인인 것 같아”

(왼쪽부터)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른쪽 사진=진선미 의원 페이스북 캡처(왼쪽부터)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른쪽 사진=진선미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절 국가정보원이 자행한 공작 정치의 증거가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이른바 ‘댓글정치’의 출발점은 참여정부라는 주장이 나와 여야 공방이 불거지는 모양새다.

‘댓글정치’의 포문은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열였다. 정진석 의원은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 참석해 “요즘 댓글댓글 하는데 댓글정치 원조는 노무현정부”라고 주장했다.

정진석 의원은 이 같은 주장과 함께, 지난 2006년 2월 때 작성된 국정홍보처 문건을 증거로 제시했다. 정진석 의원은 문건에 대해 “노무현 당시 대통령 지시로 국정홍보처에서 주요 언론 보도 기사에 공무원들이 댓글을 달라고 지시한 문건”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진선미 민주당 의원은 28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저는 너무 부끄럽다”며 “댓글이라는 표현만 가지고, 이분들은(정진석 의원과 한국당) 침소봉대의 거의 달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진선미 의원은 그러면서 “그분은 소통이라는 관점에서 공무원이 자기 이름을 걸고, 예를 들면 본인이 내세운 정책에 대해서 전혀 엉뚱한 얘기가, 동의할 수 없는 왜곡된 문제 정보들이 돌면 그것을 본인 이름으로 ‘내가 이것을 했는데 이러이러한 것이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소통을 해라 이런 관점”이라고 해명했다.

진선미 의원은 “그 댓글은 말하자면 그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컴퓨터, 지금은 너무나 익숙해 있는 디지털 시대 문화의 가장 첨단에 계셨던 분”이라고 재차 해명했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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