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주주협의회 최종 결과 겸허히 수용하겠다”

금호타이어 경영 퇴진·우선매수권 포기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28일 금호타이어 자구안에 대한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 최종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2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타이어 채권단에 자구안을 제출했으나 채권단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며 사실상 거절했다.

이에 박삼구 회장은 채권단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는 것은 물론 금호타이어 경영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금호타이어 경영에서 사퇴할 방침이다. 또한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도 포기한다.

이와 함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타이어 정상화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할 계획이다.

박삼구 회장은 “금호타이어 경영실적 악화로 인한 기업가치 하락으로 어려움을 드린 금호타이어 주주 여러분들에게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금호타이어가 하루 빨리 정상화되어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