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알뜰폰‧국제전화 'SK텔링크' 완전자회사로 편입

SKT‧텔링크 이사회서 완전자회사 편입 결의

AI‧보안‧연계 상품 등 결합, 시너지 창출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SK텔링크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한다. 잔여 지분(8.6%)을 전량 확보해 완전자회사로 편입시킨다. SK텔링크는 알뜰폰 서비스인 SK 7모바일과 국제전화 00700을 서비스하는 자회사다. SK텔링크는 자회사로 종합보안회사인 NSOK를 보유 중이다. SK텔레콤은 완전자회사로 편입시켜 양사의 시너지를 강화,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선다.

SK텔레콤과 SK텔링크는 28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식의 포괄적 교환을 통한 SK텔링크의 완전자회사 편입을 결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 이사회 결의에 따라 SK텔레콤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SK텔링크의 지분 85.86% 이외 잔여 지분 전량 취득한다. SK텔링크는 자사주 5.55%(8만4103주)를 소각한다. SK텔레콤과 SK텔링크의 주식 교환 비율은 1:1.0687714이다. SK텔링크 소액 주주 보유 지분 전량이 현금으로 교환되며, 교환가격은 1주당 27만583원이다.

이번 주식교환이 오는 11월 SK텔레콤 이사회 및 SK텔링크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되면, 12월 편입 절차가 완료된다. SK텔링크는 비상장회사로, 별도의 상장 폐지 절차는 없다.

SK텔링크는 SK텔레콤의 알뜰폰과 00700 국제전화를 서비스하고 있는 자회사다. 알뜰폰 SK 7모바일은 CJ헬로비전에 이어 업계 2위다. 최근 SK텔링크는 저가폰 이미지 탈피를 위해 알뜰폰 브랜드명에서 ‘알뜰’이라는 명칭을 제외하기도 했다. 자회사로 종합보안회사인 NSOK을 보유 중이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완전자회사 편입을 계기로 SK텔레콤의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홈사업 등 핵심자산과 SK텔링크의 유선연계상품, 보안 등 주요 사업을 연계한 신규 사업모델 발굴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