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은성수 수은 행장은 여의도 본점에서 오마르 게이(Oumar Gueye) 세네갈 해양수산부 장관과 총 1000만달러 규모의 차관공여계약을 맺었다. 이는 지난 19일 뉴욕 유엔총회에서 만난 한국과 세네갈 양국 정상의 경제협력 확대 합의에 따른 것이다.
갈치 등 세네갈 수산물은 우리 국민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수은은 그간 세네갈 수산인프라사업을 중심으로 EDCF를 제공해왔다. 지난 2010년에는 4800만달러, 2015년에는 8800만달러의 EDCF를 제공한 바 있다.
특히 수은이 이번에 지원하는 세네갈 ‘냉동 수송차량 공급사업’과 ‘수산물 저장인프라 구축사업’은 중소기업만 참여가 가능한 ‘EDCF 소액차관제도’ 적용사업이다. 때문에 우리 중소기업의 아프리카 인프라시장 진출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수은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은성수 행장은 “아프리카 대륙은 지구상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인 만큼 우리 기업 진출의 촉매제 역할을 위해 EDCF 지원규모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EDCF는 세네갈의 수산분야 인프라 개발과 함께 보건·ICT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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