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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추미애, ‘서울역’ 홍준표··· ‘한가위 귀향 인사戰’ 펼쳐

‘용산역’ 추미애, ‘서울역’ 홍준표··· ‘한가위 귀향 인사戰’ 펼쳐

등록 2017.09.30 09:00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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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은 호남선 운행이, 서울역은 경부선 운행이 골자민주당·한국당, 추석맞이 텃밭 민심 의식했나?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지도부가 29일 오전 용산역에서 한가위 귀향 인사를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지도부가 29일 오전 용산역에서 한가위 귀향 인사를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최대 열흘에 달하는 ‘황금연휴’가 총성을 울린 가운데, 여야의 한가위 귀향 인사 장소가 공교롭게도 각 정당 텃밭과 연관이 있어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9일 호남선 운행을 골자로 한 용산역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경부선을 골자로 한 서울역에서 각각 시민들과 귀향 인사를 나눴다.

호남은 여권의 텃밭을, 영남은 야권의 텃밭을 각각 상징한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실제 호남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정부를 탄생시킨 지역으로 정평이 났다. 반면 영남은 김영삼-이명박-박근혜정부를 탄생시킨 지역으로 불린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때 “민족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긴 연휴가 시작된다.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지난 5개월 동안 적폐청산과 서민경제, 민생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그 결과 작지만 큰 변화를 조금씩 일궈내고 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위대한 도전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대표는 추석연휴 쉬지 못하는 일부 노동계에 대한 격려도 아까지 않았다. 추미애 대표는 “추석연휴임에도 쉬지 못하고 수고하셔야 하는 분들께 따뜻한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 이번 추석 명절이 가족 친지뿐 아니라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기쁨을 누리는 다복하고 넉넉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생을 부각한 추미애 대표와 달리, 홍준표 대표는 안보를 부각시켰다.

홍준표 대표는 같은날 기자간담회 때 “추석 연휴가 시작되지만 역사상 가장 불안한 추석이 될 수밖에 없을 듯해서 마음이 부겁다”며 “경제도 안보도 어렵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떠오를 보름달을 보며 우리의 소원을 빌고 더 나은 미래를 기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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