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아기들의 치유식 개발차원에서 1966년 유당이 없고 3대 영양소가 풍부한 콩을 이용해 만든 선천성 유당불내증 치료식 두유를 개발해 식물성 밀크(Vegetable+Milk) 라는 뜻의 ‘베지밀(vegemil)’을 선보였다.
고인은 1973년 정식품을 창업하고, 1984년 세계 최대의 규모와 시설을 갖춘 청주공장을 준공했으며, 1985년 중앙연구소를 설립해 제품 개발과 품질 개선에 힘썼다. 한국 두유산업 성장에 큰 업적을 남겼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고인은 1984년 ‘혜춘장학회’를 설립해 지난 33년 간 약 2350명에게 2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0월 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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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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