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강원랜드, ‘콤프’ 부정사용 급증

최근 5년간 부정사용 218건 적발

채용 청탁 등 숱한 의혹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강원랜드가 또 도마에 올랐다. 이번에는 카지노 영업준칙에 따라 부여하는 ‘하이원포인트(콤프)’를 부정적으로 사용한 것이다. 콤프는 카지노에서 주요고객(VIP)에게 무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원랜드의 ‘최근 5년간 콤프 부정사용 단속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콤프 부정사용에 따른 카지노 출입제한 건수는 총 218건이다.

2012년 7건에 불과했던 강원랜드의 콤프 부정사용 횟수는 2013년엔 21건을, 2015년 65건, 2016년 114건 등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했다.

어기구 의원은 18일 “강원랜드는 고객유치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을 위해 콤프의 부정사용 방지노력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