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채권단이 신임 회장에 김종호 전 대표를, 사장에는 한용성 코리아에셋투자증권 IB부문 총괄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1948년생인 김종호 신임 회장은 1976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한 뒤 영업총괄 부사장, 한국복합물류(KIFT) 사장, 아시아나 IDT 사장, 금호타이어 사장 등을 역임한 ‘금호맨’이다. 호주와 미국 법인에서도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2014년 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금호타이어 자문을 맡기도 했다.
1955년생인 한용성 신임 사장은 1983년부터 2010년까지 우리은행에서 경력을 쌓았다. 구제영업부와 베트남 하노이지점 차장, 기업개선부 대우 구조조정팀장 및 부장을 역임했으며 2010년에는 대한그룹 CFO로서 계열사 구조조정을 담당한 바 있다.
한편 앞서 채권단은 지난 9월 매각을 추진하던 중국 더블스타와의 협상이 결렬됐다. 이후 우선매수권을 가진 박삼구 회장이 자구 계획안을 제시했으나 채권단은 자율협약에 의한 정상화를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채권단 주도의 정상화 작업을 통해 정상화 과정에 돌입한 상태다. 반면 박 회장은 경영진과 동반 퇴진하는 것은 우선 매수권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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