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포럼은 김현미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해외 건설 수주지원단 활동(10월15∼21일) 일환으로, 이란 일정을 마치고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 중 경유지인 터키에서 개최됐다.
비즈니스 네트워킹 포럼은 양국 기업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수주한 차낙칼레 대교에 이은 해외 건설 시장의 신(新) 개척 모델을 창출하고 글로벌 동반진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협력 사업, 금융조달, 기술교류를 포함한 포괄적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김 장관은 터키 도로청장, 철도청장, 건설협회장 등 인프라 분야 주요 인사들과 함께 투자개발사업 공동 진출 방안, 협력 사업 후속조치 등을 논의했다. 그동안 양국 인프라 협력 증진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한국과 터키 양국이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서로의 장점을 바탕으로 전략적으로 협업한다면 중앙아시아 등으로 공동 진출을 통해 새로운 경제 활력의 모멘텀을 창출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차낙칼레 대교 공동수주, 포스포러스 해저터널 완공, 유로템(철도차량 생산 기지) 합작 설립 ·운영 등 그동안의 양국 협력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협력 범위와 수준을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터키 도로청장, 철도청장과의 사전 면담에서 양국이 지난 3월 체결한 도로 ·철도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조속히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전문 인력 초청, 연구개발 협력, 인프라 건설 사업의 기술 교류 협력 활동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이스탄불 전동차량 수출, 고속철 차량 구매사업, 이즈미르 침매터널 등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에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앞서 지난 16일 국토부는 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인프라 수주지원단이 이달 15일부터 20일까지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과 터키, 이란을 방문해 인프라 관계 장관 등 고위급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 기업들의 현지 프로젝트 참여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수주지원단은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과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인프라 공기업, 건설 인프라 분야 민간 기업들로 구성됐다.
김 장관이 첫 해외 인프라 수주 지원에 나선 우즈베키스탄과 터키, 이란은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가장 활발한 지역이며, 향후에도 예정된 대형 프로젝트가 많아 국내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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