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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크라운’ SK하이닉스···“내년에도 성장 지속”(종합)

[컨콜]‘트리플 크라운’ SK하이닉스···“내년에도 성장 지속”(종합)

등록 2017.10.26 17:04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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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영업익·순이익 신기록내년 D램 증가율 20% 초반대 예상낸드플래시 증가율 30% 중후반대4분기 72단 3D 낸드 양산 본격화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전경 사진=SK하이닉스 제공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전경 사진=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3분기에 매출·영업이익·순이익을 모두 갈아치우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내년에도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6일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에 매출액 8조1001억원, 영업이익 3조7372억원, 당기순이익 3조55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21%와 23% 증가했다. 순이익도 전 분기 대비 2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6.1%를 기록하면서 전 분기(45.6%)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3조2767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은 9조2554억원으로 10조에 육박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3조원을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우호적인 시장 상황이 계속되자 연간 출하량 증가율 예상치도 다소 상향했다.

이날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SK하이닉스는 “4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량 증가율은 각각 한자릿수 중반과 10% 후반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연간 D램 출하량은 시장과 비슷한 20% 중반 수준, 낸드 출하량은 시장보다 낮은 20% 수준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의 호실적은 반도체 슈퍼호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시장변화에 적극 대응한 결과다.

SK하이닉스는 “D램은 모바일 제품의 계절적 수요 증가와 서버 제품의 수요 강세 지속으로 전 분기 대비 출하량은 17%, 평균판매단가(ASP)는 6% 늘었다”고 밝혔다.

다만 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 모바일 제품의 계절적 수요 증가로 출하량은 16% 상승했지만 가격이 낮은 고용량 모바일 제품 판매 비중이 늘어나 ASP는 3% 하락했다.

반도체 슈퍼호항은 4분기는 물론 내년하반기까지 이어지리라는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D램 출하량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20% 중반대가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기저효과와 수요 감소 요인이 있더라도 20% 초반대까지의 증가세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올해보다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내년 낸드플래시 전체 시장의 성장률은 올해보다 조금 높은 30% 중후반 정도로 예상된다”며 “SK하이닉스 낸드 역시 시장과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내년에 72단 3D 낸드의 공급을 본격화한다. SK하이닉스는 “4분기부터 72단 3D 낸드의 양산을 시작해 내년부터 고용량 모바일과 SSD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며 “특히 512Gb 제품으로 엔터프라이즈 SSD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우호적인 시장환경에 대비해 시설 증설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청주와 우시에 새로 짓고 있는 공장 건설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이천 M14 확장 공사 완공는 눈앞에 두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공사 중인 청주공장은 이천 M14와 같은 2층 규모에 구조도 유사하다”고 설명했고, “중국 우시 공장은 기존 공장 옆에 동일하게 짓는 것이기 때문에 우시 생산 규모가 2배로 증가한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SK하이닉스는 “M14 2층은 50% 공간은 공사가 완공돼 낸드가 사용하고 있다”며 “나머지 50%는 12월쯤 완공돼 장비 입고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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