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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장관급 모셔라”···생보업계에 튄 ‘김용덕 불똥’

“전직 장관급 모셔라”···생보업계에 튄 ‘김용덕 불똥’

등록 2017.10.26 17:41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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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장관급 모셔라”···생보업계에 튄 ‘김용덕 불똥’ 기사의 사진

전직 장관급 인사인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이 신임 손해보험협회장으로 내정되면서 다음 달 초부터 시작되는 차기 생명보험협회장 인선에 비상이 걸렸다. 양대 보험협회장의 격(格)을 맞추기 위해서는 동급 인사를 후보로 영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26일 생보협회에 따르면 오는 11월 초 이사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생보협회 회추위는 이사사(社) 대표이사 5명과 관련 학회장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생보협회 이사사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NH농협생명, 동양생명, 흥국생명, DGB생명, AIA생명, 라이나생명 총 9개 회사다. 이사사 몫의 회추위원에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빅(Big)3’ 대표이사에 나머지 이사사 대표이사 중 2명을 추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회추위원장에는 업계 2위사 한화생명의 대표이사인 차남규 사장이 유력하다. 차 사장은 이수창 현 회장 선임 당시에도 회추위원장을 맡았다.

문제는 경합을 벌일만한 회장 후보가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그동안 보험협회장 하마평이 손보협회장에 집중되면서 생보협회장 후보군은 부각되지 않았다.

손보협회 회장이 관료 출신 인사로 낙점됨에 따라 전체적인 범위는 관료 출신 인사로 좁혀졌다. 그러나 손보협회처럼 전직 최고위직 인사를 회장 후보로 영입하기는 쉽지 않다.

당초 손보협회장 유력 후보 물망에 올랐다가 생보협회장 후보 후퇴설이 나오고 있는 양천식 전 한국수출입은행장과 진영욱 전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은 경제관료 출신이지만 장관급 직위까지 오르진 못했다.

양천식 전 행장은 행시 16회로 재정경제부 국제금융심의관, 금감위 조정협력관 등을 거쳐 금감위 부위원장, 증권선물위원장, 수출입은행장 등을 역임했다.

진영욱 전 사장은 양 전 행장과 행시 동기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 과장, 본부국장 등을 재직하다 한화증권 사장, 한화손해보험 부회장,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을 거쳐 정책금융공사 사장을 지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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