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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비앤지 “의료용 인체 백신 개발로 제2도약”

[코스닥 황금알]우진비앤지 “의료용 인체 백신 개발로 제2도약”

등록 2017.10.31 13:51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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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가지의 제품군 34국에 공급인체용 의약품·백신 제품 개발 중

우진비앤지 충남 예산 백신공장 전경. 사진=우진비앤지 제공우진비앤지 충남 예산 백신공장 전경. 사진=우진비앤지 제공

“백신 개발 업체 중 이 정도 규모와 시설을 갖춘 업체는 국내에서도 드물다. 개별 백신공장으로는 국내 최고·최대일 것”

지난 27일 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우진비앤지 백신 공장에서 이희용 생산부장이 설명한 내용이다. 그는 백신 공장을 안내하며 “국내 최대 규모, 최고 시설에서 연구를 하는 일이 보람차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2008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우진비앤지는 동물용 의약품 제조업체로 최근 미생물에 의한 예방과 바이오 치료제 개발에 나서면서 친환경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다시 태어났다.

동물용 미생물제제 40여건, 인체용 원료의약품 5건, 친환경 미생물제재 2건 등 총 50여개의 종균을 기반으로 60여가지의 동물용 항셍제 및 영양제 등의 제품군을 보유 중이다.

베트남, 우크라이나 등 34국 총 60개 업체에 제품을 공급 중으로 특히 인체의약품의 경우 국내 유일한 소염효소제 원료의약품인 SKD를 유럽 인증을 받아 폴란드 등에 판매하고 있다.

현재는 백신 제품 생산을 회사의 주요 사업으로 정하고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제조 공정을 세포용과 박테리아용 두 가지로 단순화해 타 사 대비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사 측 설명이다.

우진비앤지의 1호 동물백신인 ‘PED-M(Porcine Epidemic Diarrhea-M)’은 돼지 설사병 예방에 필요한 백신으로 국내 최초 백신 균주 개발로 특허 등록을 마쳤다.

사 측은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 돼지고기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를 공략할 계획이다.

또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 개발연구사업으로 수출전략형 펫용 치료제 개발 연구과제에 선정돼 산업동물뿐만 아니라 고성장 중인 반려동물 시장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2019년까지 반려동물에 대한 백신 6종을 개발할 예정이다.

인체용 의약품 및 백신 제품도 개발 중이다. 제약회사에 원료를 공급해 매출을 올릴 계획으로 현재 인체용 의약품 백신 공장을 위한 부지를 확보해 논 상태다.

유진비앤지 측은 “현재 동물용 백신 설비도 인체용으로 교체할 수 있고, 예정된 기한에 공급이 차질 없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강재구 대표는 “2020년까지 백신 개발을 토대로 매출을 끌어올려 동물 백신 제조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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