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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악재 딛고 부문장된 고동진은 누구?

[삼성전자 세대교체]갤노트7 악재 딛고 부문장된 고동진은 누구?

등록 2017.10.31 17:29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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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성공 신화’ 이끈 주인공갤노트7 단종 사태 수습하고갤럭시S8, 노트8까지 흥행 성공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신종균 사장에 후임으로 삼성전자 IM부문장에 임명됐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라는 사상 초유의 위기 상황을 수습하고 올해 갤럭시S8시리즈와 갤럭시노트8까지 차례로 흥행 시키며 능력을 인정 받았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31일 고동진 사장을 부문장으로 임명하는 인사를 발표하면서 “무선사업부 개발실 팀장과 실장을 역임하면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갤럭시 신화를 일구며 모바일 사업 일류화를 선도해온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고동진 사장은 2015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지 2년도 채 안돼 IM부문장에 올랐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신임이 그만큼 두텁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고 사장은 1961년생으로 성균관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서섹스대학교 대학원에서 기술정책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 삼성전자 개발관리과에 입사한 후 2006년부터 무선사업부에 몸담았다. 2011년 무선사업부 기술전략팀장, 2014년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2015년 무선사업부장을 역임하며 갤럭시 성공신화를 이끌어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발화로 단종 사태를 겪은 후 올 초 갤럭시S8시리즈 성공을 이끌며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사태 당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구미 사업장을 오가며 철저한 원인 규명을 위해 직접 뛰어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올 3분기 IM(IT·모바일)부문은 실적을 보면 매출 27조6900억원, 영업이익 3조2900억원을 기록하며 갤럭시노트7의 악몽을 완전히 떨쳐냈다. 지난해 3분기 갤럭시노트7 발화 당시 영업이익은 1000억원대에 그쳤다.

고 사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 이사회 이사로 선임될 계획이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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