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는 현지시간 10월 31일 트럼프 대통령 방한 일정에서 DMZ 방문이 제외됐다고 밝혔다. 첫 공식 일정으로는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일정이 북한과의 대치 국면에서 자극을 줄 수 있는 움직임을 자제하고 한미 동맹에서의 대북압박 공조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던질 목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 정부 관계자는 “대통령은 일정상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DMZ를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하는 것이 동맹 관계를 지지하는 부담을 나누는 한국의 역할을 강조하도록 메시지를 전달하는 측면에서 더 낫다”고 밝혔다.
이어 “캠프 험프리스 방문은 한국 정부에 의한 부담 공유의 훌륭한 사례”라며 “한국은 이 기지를 짓고 일부 미군과 그 가족을 이주시키는 과정에서 더 많은 막대한 비용을 부담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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