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두산밥캣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1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것이다.
다만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5.7% 늘어난 55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역시 15.0% 확대된 1조134억원을 시현했다.
시장별로는 신흥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도 매출 신장에 성공한 모습이다.
신흥시장인 아시아·남미 지역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이 30.7%나 신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북미지역에서도 14.7%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유럽 지역 매출 역시 6.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품별로는 사업 비중이 가장 높은 소형건설기계 매출애 전년 동기 대비 12.1% 확대됐다. 중대형 건설기계 사업과 포터블파워(이동식 공기압축기) 사업 매출도 각각 16.8%, 14.9% 상승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에 꾸준히 노력한 결과 순차입금과 이자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향후 건실한 재무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소형 사업 중심의 성장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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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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