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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손보협회장, ‘인슈어테크’로 올드보이 논란 진화

김용덕 손보협회장, ‘인슈어테크’로 올드보이 논란 진화

등록 2017.11.06 11:01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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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손보협회장, ‘인슈어테크’로 올드보이 논란 진화 기사의 사진

6일 취임한 김용덕 신임 손해보험협회장<사진>이 ‘인슈어테크’, ‘4차 산업혁명’ 등의 단어를 사용해 금융협회장 ‘올드보이(Old boy)’ 논란 진화에 나섰다.

김용덕 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협회 7층 연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보험과 기술의 융합을 지칭하는 인슈어테크는 이제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것과는 상이한 모습의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가져올 것”이라며 “향후 보험사의 경쟁력의 향방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지식 기반의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아직 시장질서가 완성되지 않은 인슈어테크 분야에 대해서는 신(新)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초기 단계부터 개척자 정신을 적극 발휘하는 협회의 선도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68세로 일흔을 바라보는 김 회장이 보험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상징하는 단어들을 줄줄이 언급한 것은 올드보이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협회장 올드보이 논란은 지난달 26일 김 회장이 신임 손보협회장 단독 후보로 정해지면서 급격히 확산됐다. 이후 1938년생으로 올해 80세인 홍재형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이 유력한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급부상하면서 논란이 정점을 찍었다.

김 회장의 경우 장관급인 금융감독위원장직에서 물러난 지 10년여가 지났다. 행시 15회 출신으로 최종구 현 금융위원장보다 10기수 선배다.

김 회장 입장에서는 자신이 결코 나이만 많은 올드보이가 아니며, 보험산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김 회장이 협회의 역할을 언급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강조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김 회장은 “손보업계의 조정자이자, 선도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변화하며 혁신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우리 스스로 변화와 혁신의 주체가 되자”고 당부했다.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행정고시 15회 합격(1974년) △재무부 국제금융국·기획관리실·국세심판소 사무관(1975~1982년) △아시아개발은행(ADB) 재무담당관(1982~1986년) △금융거래실명제실시단 과장(1989~1991년) △국무총리 행정조정실 과장(1991년) △재무부 경제협력국·국제금융국 과장(1992~1994년) △재정경제원 통상과학예산과장(1994년) △대통령 조세금융비서관실 행정관(1996년) △대통령 법무비서관실 행정관(1998년) △재정경제부 국제금융심의관(1998년) △同국제금융국장(1999년) △同국제업무정책관(2001년) △관세청장(2003~2005년) △건설교통부 차관(2005년) △대통령 경제보좌관(2006년) △금융감독위원장(장관급) 겸 금융감독원장(2007~2008년) △법무법인 광장 고문(2009년) △고려대 경영대학원 초빙교수(2009년)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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