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1.9%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9% 감소한 1조751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역시 81.8% 축소된 234억원을 시현했다.
이처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은 2015년 시작된 수주 절벽으로 일부 도크가 가동 중단에 들어가는 등 건조물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삼성중공업의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267억달러에서 지난 8월말 206억달러고 20% 이상 줄어드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다만 작년 3분기 이후 지속된 흑자 행진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1~9월 누적 영업이익은 717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작년 1~9월 삼성중공업의 누적 손실규모는 1936억원에 달했다.
한편 총차입금은 약 3조7000억원으로 작년말 대비 1조6000억원 가량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9월말 기준 부채비율도 116%로 지난해 말(174%) 및 3월말(149%), 6월말(137%) 대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세도 이어지고 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