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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마스터플랜 발표..“잠재적인 위험 요소 발굴 제거”

삼성중공업, 마스터플랜 발표..“잠재적인 위험 요소 발굴 제거”

등록 2017.08.04 10:10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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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경영위원회, 안전경영본부 신설 등 안전관리 조직 확대·강화안전리더십 교육, 컨설팅 등을 통해 회사 고유의 新안전문화 조성크레인 충돌사고 예방대책, 잠재 위험요인 발굴 제거방안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오늘(4일) 아침 CATV를 통해 전 직원에게 안전 최우선 경영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설명했다. 사진=삼성중공업 제공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오늘(4일) 아침 CATV를 통해 전 직원에게 안전 최우선 경영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설명했다.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이 안전 최우선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한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3일 안전전략회의를 열고 안전한 작업장 구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

오늘(4일) 박대영 사장이 CATV를 통해 이를 전직원에게 설명했다.

박대영 사장이 강조한 마스터플랜은 ▲안전관리 조직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 ▲안전 최우선 경영을 위한 신안전문화 조성 ▲크레인 충돌사고 예방대책 ▲정기 안전점검, 국제 기준 적용 등을 통한 잠재 위험요소 발굴 및 제거방안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안전관리 조직의 확대 및 강화를 위해 삼성중공업은 안전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안전경영위원회는 안전보건총괄책임자인 조선소장을 비롯, 각 사업부장, 경영지원실장, 인사지원실장, 생산 및 안전환경 담당 임원 등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매월 1회 회의를 개최해 안전관리 체계와 정책, 안전 관련 투자, 조직별 안전관리 실태 점검 등 안전환경 관련 사안을 총괄적으로 협의하고 결정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안전관리 조직을 본부단위로 격상, '안전경영본부'를 신설하며 안전관리 조직에 대한 위상과 권한을 크게 강화했다.

또 글로벌 안전관리 전문가를 ‘안전경영본부장’으로 영입,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해 갈 계획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안전경영본부장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 중으로 9월 내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안전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안전리더십 코칭 및 워크숍을 실시하는 한편 향후 계층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해 전직원 대상의 교육도 진행한다.

삼성중공업은 고객사 및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안전위원회 운영을 정례화해 마스터플랜 이행 현황을 공유하는 등 회사가 약속한 ‘안전 최우선 경영’을 고객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크레인 충돌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새로운 개념의 충돌방지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크레인 충돌방지 시스템은 12월 시범 적용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우선 8대의 옥외 크레인을 대상으로 시스템을 시범 적용한 뒤 문제점을 보완해 2018년까지는 조선소 내 사고 위험성이 높은 옥외 크레인들로 확대 적용해 갈 계획이다.

또 크레인 운전수와 신호수의 보수 교육 주기를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고 크레인 운영부서의 자체 교육도 분기마다 실시하도록 하는 등 크레인 운영역량 및 안전관리 역량을 지속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발굴해 제거하기 위해 삼성중공업은 생산부문 TF 활동을 통해 고위험요소 61개를 발굴했으며 이중 20개를 이미 조치를 완료했다.

현재 예방조치를 수립하고 있는 41개에 대해서는 모두 금년 내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은 국내 조선사의 안전관리 수준을 글로벌 국제 표준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만든 ‘한국조선소 안전표준화(KSSS. Korean Shipyard Safety Standardization)’를 조선사 중 가장 앞선 2018년 1분기까지 조기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분석과 반성, 자체 TF 활동, 외부 전문가들의 조언과 벤치마킹 결과 등을 바탕으로 2018년까지 안전한 작업장을 구현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라며 “안전이 경영의 제 1원칙이라는 철저한 안전 의식을 바탕으로 마스터플랜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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