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진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율촌빌딩에서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2시간만인 오후 4시에 김 사장 해임안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표결 결과 찬성 5표, 기권 1표를 기록해 재적 이사 과반 찬성으로 안건이 통과됐다.
이날 이사회에는 현 여권 추천인 이완기 이사장을 비롯해 김경환, 유기철, 이진순, 최강욱 등 5명의 이사와 야권 추천 김광동 이사가 참석했다. 또 다른 야권 추천의 이인철, 권혁철, 고영주 이사는 불참했다. 자신의 해임안에 대한 소명 기회를 받은 김장겸 MBC 사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장겸 MBC 사장의 해임은 추후 MBC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한편 지난 1일 방송의 공정성·공익성 훼손, 부당전보·징계 등 부당노동행위 실행, 파업 장기화 과정에서 조직 관리 능력 상실 등의 사유를 들어 김장겸 MBC 사장의 해임안을 제출한 바 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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