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하는 데 있어 업무 능력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처세술’.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4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9명이 ‘직장에서 처세술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처세술이 필요한 이유로는 ‘원만한 인간관계 형성 및 유지를 위해’를 가장 많이 꼽았는데요. 업무 능력만으로 인정받기 어려울 경우 처세술이 좋으면 능력 이상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서 필요하다는 답변도 눈길을 끕니다.
적절한 처세술이 가져오는 긍정적인 상황 또한 ‘상사 및 동료와의 좋은 관계’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인사고과와 연봉 협상에 유리하다는 답변도 있었지요.
이러한 처세술이 직장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56%로 절반이 넘습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직장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술’을 사실상 처세술이라고 생각하는 것.
그렇다면 직장 내에 처세술이 좋은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63.3%가 자신의 직장 내에 처세술에 능한 ‘처세왕’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처세왕’의 유형으로는 상사 및 동료의 대화에 적극적인 ‘리액션형’(29.5%)이 가장 일반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입지가 탄탄한 상사를 따르는 ‘라인형’, 업무 성과를 알리는 ‘자기과시형’ 등 ‘처세왕’의 유형은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직장생활에서 볼 수 있는 처세술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어제 회식에서 부장님의 맥락 없는 농담에도 ‘까르르’ 웃던 그 동료. 혹시 재미있어서 웃은 게 아니라 처세술이 발동된 건 아닐까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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