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는 39개의 글로벌 파트너사와 계약을 맺고 116개 국가에 마케팅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으며, 각 파트너사가 시장의 상황 및 제품 출시 일정 등을 고려하여 매 분기 구매주문(Purchase Order)을 낸다. 이러한 사업의 특성 상,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분기별 매출은 다소 변동성이 있으나 사업의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자사의 첫번째 제품인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미국 브랜드명: 인플렉트라)는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에서 매 분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분기 46%(IMS Health 기준)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는 등 유럽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내 독점 유통 파트너사인 화이자(Pfizer)가 판매하고 있는 인플렉트라 역시 출시 3분기 만에 시장점유율 4.9%를 달성했다. 최근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센터(CMS)가 의료 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바이오시밀러에 불리하게 적용되고 있는 보험환급 시스템의 개정을 결정하는 등 미국에서도 바이오시밀러를 둘러싼 환경이 변하고 있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유럽에서 출시를 시작한 두 번째 제품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는 주요 시장인 EU5(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에 출시를 마쳤으며 영국, 독일 등 주요 국가에서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다”며 “이러한 영향으로 트룩시마 매출액은 2분기 281억원에서 3분기 636억원으로 증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파트너사의 주문 후 원료의약품을 완제품으로 전환하는 Lead Time 발생으로 일부 매출액이 4분기로 이연 된 점을 감안하면 트룩시마의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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