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는 포항시 북구에서 손해사정 전담 조직이 상주하는 긴급보상 현장캠프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또 보험금 청구 절차를 간소화하고, 손해액의 50% 내에서 가지급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DB손보는 지난해 9월 경북 경주 인근에서 지진 발생 당시 보험금 20억5000만원(473건)을 지급한 바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빠른 피해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일상생활로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KB손보는 지진 피해 차량 중 자력 이동이 불가능한 차량을 무료로 견인해준다. KB손보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이 아니더라도 콜센터에 신청하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접수된 일반보험 사고 중 계약상 하자가 없는 건에 한해 추정손해액의 50%를 가지급금으로 지급한다.
장기보험 가입 고객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내년 4월 말까지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한다. 보험계약대출, 가계신용대출, 부동산담보대출 등 대출 원리금은 3개월 내 원리금 정상 상환 시 연체이자가 면제된다.
단, 보험금 선지급과 보험료 납입 유예 지원을 받으려면 이달 말까지 해당 지역 행정관청에 발급한 피해사실 확인서와 금융지원 신청서를 전국 지점에 제출해야 한다.
김대현 KB손보 경영관리부문장은 “이번 조치가 지진 피해를 입은 고객은 물론 포항지역 주민들의 빠른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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